저자 | 오성범
발행처 | 이룸앤컴퍼니
발행일 | 2026.08.01
페이지 수 | 138p
책 소개 |
부동산은 영화가 될 수 없을까?
건축영화제도 있고 도시영화제도 있는데, 왜 부동산영화제는 없을까요? 한두 편의 부동산 관련 영화를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는 있었지만, 여러 영화를 하나의 관점으로 큐레이션한 콘텐츠는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어쩌면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라는 인문·예술의 영역에 건축이나 도시는 들어갈 수 있어도 부동산은 안 된다는 거예요. 실제로 서점에서도 건축은 ‘예술·대중문화’로 분류되지만 부동산은 ‘경제·경영’이나 ‘재테크’로 분류되고 있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경제적 자유와 그 수단으로서 재테크, 재테크의 방법으로서 부동산은 문화의 영역에 들어갈 수 없는 걸까요? 부동산에 대한 경제적 욕망을 떼어놓고 건축이나 도시를 온전히 설명할 수 있을까요? 부동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영화에 관심이 없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동산에 관심이 없는 걸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부동산 관련 영화를 찾아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모든 영화에는 부동산이 있습니다. 영화의 시공간적 배경은 주인공이 사는 ‘집’이 될 수도 있고, 사건이 일어나는 ‘도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30편의 영화를 주택-도시-경제를 기준으로 분류했습니다. [영화 속 주택]에서는 다가구주택, 반지하주택, 아파트, 세컨드하우스, 모텔, 고시원 등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주택 형태를, [영화 속 도시]에서는 도시개발, 광역교통, 도시화, 산업도시, 지방소멸 등 도시 문제를, [영화 속 부동산]에서는 부동산 금융과 함께 시작된 경제 문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부동산이라는 렌즈로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여행이 부디 즐거우시기를 바랍니다.
목차 |
[영화 속 집]
1. 응답하라 1988 | 쌍문동 단독에서 분당 아파트로
2. 기생충 | 반지하 주택의 역사
3. 드림팰리스 | 아파트 미분양과 할인분양
4. 리틀 포레스트 | MZ 세대도 고향이 필요하다
5. 뉴욕의 가을 | 뉴욕식 연립주택, 브라운스톤
6. 나홀로 집에 | 미국식 단독주택, 콜로니얼 리바이벌
7. 플로리다 프로젝트 | 모텔에서 한달살기
8. 노매드랜드 | 나도 노마드로 살아볼까?
9. 화양연화 | 홍콩식 고시원, 탕러우
10. 도쿄남자도감 | 도쿄에 살면 뭔가 달라질 줄 알았다
[영화 속 도시]
11. 강남1970 | 강남 개발과 신도시 개발
12. 건축학개론 | 강남과 강북, 서울과 제주
13. 멋진 하루 | 가장 서울스러운 로드무비
14. 비포 선라이즈 | 그들은 왜 빈에서 내렸나
15. 겨우 서른 | 상하이에서 내 집 마련하기
16. 빌리 엘리어트 | 회사가 망하면 우리 집은?
17. 인루천옌 | 농촌은 왜 가난할까?
18. 캐스트 어웨이 | 사람들은 왜 섬에 살까?
19. 고산자 대동여지도 | 아무나 볼 수 없었던 지도
20. 퍼펙트 데이즈 | 화장실은 원래 밖에 있었다
[영화 속 부동산]
21. 84제곱미터 | 영끌과 빚투의 경제학
22. 국가부도의 날 | 국가도 망할 수 있다
23. 소주전쟁 | 기업이 대출을 못 갚으면 생기는 일
24. 빅쇼트 | 모두가 대출받아 집을 산다면?
25. 라스트 홈 | 미국판 빌라왕 사건
26. 파운더 | 햄버거 대신 부동산을 파는 맥도날드
27. 종이달 | 물가는 올라도 문제, 떨어져도 문제
28. 디센던트 | 하와이판 조상땅 지키기
29. 도쿄사기꾼들 | 일본 최악의 부동산 사기
30. 정직부동산 | 일본 중개사는 뭐가 다를까?